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언스 픽션/한국 (문단 편집) ==== 북한 SF ==== > 환상소설도 써야 한다. 환상소설의 폭을 넓혀 사회생활도 환상형식으로 그려낼 수 있다. 가령 지금 모든 사람이 통일된 조국의 앞날을 그려보면서 신심에 넘쳐 투쟁하고 있는데 작가가 조국통일의 대사변을 맞이한 그날의 감격적인 모습을 환상적으로 형상한 소설을 써낸다면 사람들에게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주고 그들의 사업과 생활을 고무해줄 것이다. 그런 식으로 공산주의리상사회,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가 실현된 앞날의 우리 조국이나 자주화된 세계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그려낼 수 있다. 그런 소설은 휘황한 래일에 대하여 해설하는 강연보다 더 큰 감흥을 줄 수 있다. 환상소설에서 환상은 허황된 공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환상소설에서 환상은 력사와 과학발전의 합법칙성에 기초하여야 하며 생활의 진실에 발을 붙여야 한다.[* 김정일, 『주체문학론』, 평양: 조선로동당출판사, 1992, 247~248쪽] 북한 SF가 국가의 지원아래 지속적으로 창작되는 이유, 절대로 발전할 수 없는 이유가 명확히 드러나는 글이다. 북한에서는 '''과학환상소설'''이라고 부른다. 최초의 창작 SF는 1949년 발표된 이봉권의 《방전탑의 비밀》. 이후 점진적으로 세를 불려가다 80년대 후반부터 크게 늘어나 황정상의 《푸른 이삭》, 박종렬의 《두 개의 화살》, 라경호의 《먼 우주로의 려행》, 김승욱의 《새 세대》 등이 속속 발표되었다. 북한의 창작 SF는 거의 대부분 아동층을 대상으로 하는데 과학입국을 위해 정책적으로 SF 창작을 장려하고, 사회주의국가 건설의 무기로서의 아동교육을 중시한 사회주의 국가의 오랜 전통이 남은 것이다.[* 대만에 계엄령이 내려져 있던 시절 검열에 막힌 작가들이 무협지를 썻듯이 소련에선 검열과 탄압으로 창작에 제한이 걸린 작가들이 동화창작을 많이 했다. 유리 올레샤,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다닐 하름스 등등.] 표현의 자유가 아예 없는 나라답게 과거 소련 이상으로 창작에 제한이 많다. 우선 스트르가츠키 형제의 작품같은 안티 유토피아 문학, 체제비판은 절대 불가하다. 오직 강성대국으로 나아가는 사회주의 유토피아물만 가능하다. 북한의 문화예술 용어들을 정리한 『과학예술사전』에서는 아예 과학환상소설을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자연을 정복해나가는 인간들의 활동과 투쟁을 환상적 수법으로 보여주는 문학예술작품"라고 정의해 놓았다. 북한의 SF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환상을 심어주어 국가의 과학발전을 앞당기는 사상적 무기에 불과하며 주체사상에 기반한 강력한 의지와 신묘한 과학기술에 의해 지금의 고난은 모두 극복될 것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역할만을 강요받는다. 일성, 정일, 정은이란 이름을 쓸수 없고 심지어 생일이 같으면 바꿔야 하는 것처럼 SF소설 속에 김씨 일가를 등장시킬 수 없다. 살아있는 최고지도자는 감히 소설 따위에 등장시켜 자기 멋대로 써먹는 심각한 불경이며, 미래의 김씨 일가를 등장시키는 것은 권력 구도에 이래라저래라하는 반역행위가 되기에 절대 다룰 수 없다. 아직도 농업이 주류인 후진국이라 서해 바다속에서 항암 작용이 있는 특수한 벼를 제배해 강성대국을 건설한다는 《푸른 이삭》처럼 농업 혁신에 관련된 소설이 많이 나오며 사악한 미제국은 늘 악역으로 등장해 용맹한 북한인민들에게 패배한다. 핵개발을 시작한 이후로는 원자력으로 강성대국을 건설하는 소설들도 등장한다. 물론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물은 쓸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